오늘은 뭔가 충만해지는 하루였습니다.

 

오늘은 마라톤이 있다고 해서 아침부터 일찍 집을 나서서 돌아보았습니다.

자주 다니던 길이 마라톤코스로 사용되면서 차량이 통제되었습니다.

 

대중교통으로 근처코스까지 왔는데 경찰분들께서 차량을 다 수신호로 제어해 주셔서 신호 크게 신경 안 쓰면서 넓은 길들을 걸어 다녀보니까 색다른 느낌이더라고요. 

 

길을 따라 이어진 코스에는 깃발로 코스를 알리는 차량 진입금지 표식이 있고 길가에는 응원하는 사람들, 가족들, 그리고 대회의 진행을 돕기 위해 많은 서포터분들이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출전하신 분들을 비롯해서 다들 오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은 어떤 작은 일이나 대회라 할지라도 정말 많은 사람의 수고와 노력이 함께 들어가며, 함께하는 이 순간 그 자체가 굉장한 기쁨인 것 같습니다.

 

즐거움과 기쁨은 함께 공유하고 나눌 때 더욱 커지는 것 같습니다.

제 블로그도 그런 역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은 사람을 성장시키는 것 같습니다.

 

작은 도전일지라도 마음가짐부터 몸의 반응까지 종합적으로 재무장하는 느낌이 들어 비록 참가는 하지 않았지만 마음이 새로워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이번처럼 마라톤이나 행사에 도전하는 분들을 보며 다음에 기회가 되면 저도 도전하거나 참여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지나갔지만 가을이나 아니면 내년 대회는 지금부터 잘 준비하면 제일 짧은 코스부터 완주를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살아가면서 모든 것을 해낼 수는 없겠지만 노력을 통해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늘려가는 건 꾸준함으로 보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 하루였습니다.

 

다들 새로운 한 주도 건강하고 행복한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파이팅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