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라톤이 있다고 해서 아침부터 일찍 집을 나서서 돌아보았습니다.자주 다니던 길이 마라톤코스로 사용되면서 차량이 통제되었습니다. 대중교통으로 근처코스까지 왔는데 경찰분들께서 차량을 다 수신호로 제어해 주셔서 신호 크게 신경 안 쓰면서 넓은 길들을 걸어 다녀보니까 색다른 느낌이더라고요. 길을 따라 이어진 코스에는 깃발로 코스를 알리는 차량 진입금지 표식이 있고 길가에는 응원하는 사람들, 가족들, 그리고 대회의 진행을 돕기 위해 많은 서포터분들이 준비하고 계셨습니다.아침 일찍부터 출전하신 분들을 비롯해서 다들 오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은 어떤 작은 일이나 대회라 할지라도 정말 많은 사람의 수고와 노력이 함께 들어가며, 함께하는 이 순간 그 자체가 굉장한 기쁨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