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우리는 세상을 받아들일 때에 현재 자신의 관점을 통해 세상을 바라봅니다.
나의 기준이 타인의 기준과 다를 수도 있고 성에 차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떤 현상이나 상황에 있어서 각자가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기에 다른 사람과 의견이 엇갈리거나 충돌하는 경우도 많고 예상밖의 사람과 함께 행동하게 될 때도 있습니다.
관점이라는 게 우리의 삶에 이렇게 영향을 주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관점?
관점(觀點, a point of view)이란 '철학에서 사고를 특정하게 진술하는 방식, 어떤 개인적인 견해로부터 무언가를 이해하고 생각하는 태도'로 설명되고 있습니다.
의미상 동일한 단어는 견해(見解, perspective)가 쓰이고 있습니다.
같은 소재를 기반으로 한 내용이거나 어떠한 상황에서, 또는 대상을 보고서 우리가 생각하고 무언가를 받아들이는 것이 관점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거나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단순한 긍정 또는 부정의 차이가 아니라 규모적으로 봤을 때, 입장이 다를 때, 입장은 같으나 해석이 다를 때 등으로 다양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관점과 관련한 생각
동전의 양면이나 눈을 가리고 코끼리를 만지는 이야기 등이 관점의 이해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눈을 가리고 코끼리 배를 만지는 경우에는 벽과 같을 것이고 다리를 만지게 되면 기둥과 같다 느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동일한 주제, 현상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거나 강연의 내용 등에 대해서 대화를 나눌 때에도 사람에 따라서 관점이 다르기에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때에 다르다는 것은 누가 맞고 누가 틀리다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가 '다른 존재'라는 것을 인지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계기라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살아온 환경이 다르며 성장해 온 배경이 다릅니다. 경험해 온 바탕이 다르고 심도 있게 자신을 성찰한 깊이가 다릅니다.
인간관계에서 필요성을 느끼는 정도도 차이가 있고 진취적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활동력도 차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가 우리가 세상을 바라봄에 있어서 관점의 차이를 가져다주고 다양한 해석과 가능성을 가질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해석은 '나'를 중심으로 하게 됩니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나'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나'의 경험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자신이 가장 잘 아는 것, 익숙한 것, 들은 것 등을 바탕으로 내 안에서 재해석하기도 합니다. 받아들인 내용과 재해석된 내용을 정리하고 자신의 삶에 적용하며 '나'를 확립해 나갑니다.
이때 적용받는 내용들은 종교가 될 수도 있고 학교나 외부에서 배우는 지식, 가정에서 부모님께 듣고 보고 행동하는 것들을 배우거나, 친구 사이에서 경험으로 얻어지는 것들 등 세상의 모든 지혜가 다 포함될 것입니다.
시간과 경험을 통해 더욱 단단해진 '나'는 세상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든든한 동료가 되고 무기가 됩니다.
과거에 해내지 못한 것들도 해내게 되고 성공한 경험들이 쌓이면서 자신의 패턴을 만들어 나갑니다.
모든 것이 자신의 뜻대로 되는 것 같고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만 같습니다.
관점을 다르게 두는 것
여기에서 관점을 바꾸는 연습을 통해 사고의 폭과 발전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해심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사람은 자신이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종종 망각하게 됩니다.
과거에 부족했던 자신의 모습을 잊고 현재의 능숙함만을 통해 타인을 보게 되면 사람의 아쉬운 부분, 부족한 면이 부각되어 느껴질 수가 있습니다.
사람 사이에서 감정을 주고받는 것을 통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아갈 수 있습니다.
상황에 대해서 받아들이는 자세를 비롯해서 문제 해결을 위한 태도, 한계라고 느끼는 정도 등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는 기질적인 부분을 다양한 관점에서 보는 연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 사람의 특징에 대해서, 특성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던 이 사람에 대한 기준과 생각이 대화를 통해 변하기도 하고, 단점밖에 없어 보이던 사람이 시간이 지나며 장점들이 점점 자라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먼저 관점을 다르게 두는 것, 그리고 그렇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정리
다양한 관점으로 대상을 바라보는 것, 그리고 섣불리 판단을 내리기보다 시간을 두고 자신의 생각을 차분히 들어보는 것이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주요 내용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상대방의 말과 행동들에 모두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여주고 이해해 주어라 라는 뜻은 아닙니다.
타인의 잘못된 생각이나 행동, 자신의 명확한 주장에 대해서는 먼저 서로 간에 이해할 수 있는 신뢰관계의 형성과 더불어서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사고의 틀을 하나로 고정해두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절대적인 선과 악을 미리 구분 지어 둠으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의 허점들에 대비해야 합니다.
발생가능한 오류를 가정하여 대비하고 예상하여 유연하게 대처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글 역시 사람에 따라서 다른 관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가 살아온 환경도 한계가 명확하기에 이것이 모든 이에게 통용되는 내용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글을 통해서 다양한 관점의 존재를 인식하고 자신이 바라보는 세상을 확장해 나갈 수 있는, 자기에게 가장 잘 맞고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후회하지 않는, 행복하고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삶의 발걸음을 하루하루 걸어 나갈 수 있는 여러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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