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함이 우리에게 주는 것
블로그 글을 작성하는 것을 지난 5월 이후로 멈춘 상태다.
다른 것보다 스스로 지쳐서 잠시 쉬고 싶었던 부분이 컸던 것 같고, 주제나 소재가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이슈와 거리감이 있어 빠르게 반응이 오지 않는 점 등을 생각하며 나는 블로그가 잘 어울리지 않는구나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그렇게 단기에 큰 효과를 보고 수익을 창출하는 사람이 많을까 생각을 해보면 눈앞의 이득에 목적을 두고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바라는 목표를 향해 그저 꾸준하게 한 걸음씩 이어나가 자신의 경지를 달성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습성
옛날부터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은 인간의 습성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가까운 가족부터 친지, 친구, 주변인물부터 유명인물까지 그 사람과 나의 차이를 통해서 내가 보완할 것은 무엇인지, 내가 목표로 하는 것은 무엇인지 등 행동과 의지에 영향을 주는 부분들도 생긴다.
오늘날은 sns를 통해 그것이 더욱 심화되었다고 생각한다.
바이럴 업체들은 단기에 수익을 월 3~400씩 낸다고 광고를 하고 각종 제품은 치료를 위한 진료나 확인 없이 누구든지 바르기만 해도 수많은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연출된 예시의 짧은 GIF, 영상들로 사람들의 지갑을 열게 만드는 세상이 되었다.
나도 저렇게 되고 싶어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라는 마음은 어찌 보면 사람들로 하여금 노력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다.
부자가 되기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일하고 사업의 확장, 다각화를 추구하고 건강한 몸을 갖기 위해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좋은 식단을 유지하려 한다.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보며 나도 그런 아름답고 사랑이 넘치는 가정을 꾸리고픈 생각을 가지기도 한다.
다른 사람처럼 되고 싶은, 좋은 피부, 좋은 집, 좋은 차, 주변인물 등 부러운 것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는 누구나 욕망을 가지고 살아가고 그렇기에 현재 가지고 있는 것보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이 더 탐나는 것처럼 느껴진다.
주변에 항상 있는 것들은 잃어버리기 전에 그 소중함을 깨닫지 못한다. 공기가 있어 숨을 자연스럽게 쉴 수 있고, 매일의 일상도 우리가 살아있어 주어지는 소중한 시간들이기에 매 순간 현재에 충실해야 함에도 시선은 자신을 향하기보다 다른 사람을 향하는 경우가 많다.
또 사회의 도덕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성공한 사람들, 정치적으로 영향력 있는 사람들의 책임감에 대해서 조금은 인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탓을 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사회에서 지위가 있거나 영향력 있는 사람들의 말과 행동은 생각보다 파급력이 커서 그 사람들을 보고 따라가는 대중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잼버리 행사 같은 경우에도 어찌 보면 가장 큰 문제는 개최시기까지 준비가 되지 못한 사업준비 측이 가장 큰 문제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현재 재임 중인 정부를 탓하는 것은 조금 아쉬운 모습이다.
'잼버리'행사의 취지를 알고 있는지, 지난 6~7년간 개최를 위한 사업을 진행해 오고 보고서를 제출하고 사업을 위해 해외에 교육을 다녀온다던가 한 사람들이 과연 그 사업비들을 어디에 썼는지, 정당하게 진행이 되었고 계획과 절차가 합당하게 이루어졌는지 등을 검토하고 부당한 부분이 있다면 바로잡아야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은가 생각한다.
사실 이것과 더불어서 국가사업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부당함에도 당연한 것처럼 진행하는 것들이 바로잡아지기를 소원한다.
기업의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실어주면 좋겠다
나는 정규직 일자리로 경험해 본 일이 많지 않다.
취업 시도를 조기에 포기한 부분도 있고 그리 길지 않은 시기를 근무하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나름 만족한 부분도 있었다.
짧은 기간들이었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시간들은 어떤 일을 하든, 어디에 있든 매 순간 쌓아 올리는 나의 경험들, 체험들이 인생이라는 선형적인 여정 속에서 계속해서 축적되고 성장케 하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젊을 때 여행을 해봐라, 연애를 해봐라, 사람을 만나봐라, 이것도 저것도 해봐라 등등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의 이유를 아주 늦게나마 깨달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아직도 그렇게 대인관계가 좋거나 원만한 상황은 아니지만..
그런데 기업의 일자리 창출이 우리나라에 있어서 꼭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사회 곳곳의 모든 기존 일자리들의 가치평가도 높아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
사회가 유지되고 있는 것은 곳곳에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을 통해서 유지되고 있는 것임을 깨달아 주기를 바란다.
어느 한 자리가 비게 되면 그 자리를 채우기 위해 다른 누군가는 더 고생을 해야 한다. 바구니 속의 게처럼 다른 게가 올라갈 때 붙잡아 끌어내리는 사회가 아니라 각자가 힘을 합쳐 더 높은 곳으로 우리 바구니를 밀어 올릴 수 있는 사회분위기가 형성되면 좋겠다.
특히 우리나라는 자원적인 강점이 부족하여 인적자원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서로가 서로를 사랑으로 바라볼 수 없고 경쟁의 대상으로 여기며 상대를 끌어내리려 하는 사회풍토 속에서는 우리는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이 아닌 퇴보하고 침몰하는 형세를 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결국 꾸준함 가운데서 성장이 일어난다.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오랜 시간을 걸쳐 개선되고 정제된 체계와 시스템, 기술들로 변화는 지속해서 일어나는 것이다.
내가 어딘가에 도달하고 싶다면 목적지를 설정하고 한걸음을 내딛는 일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나이가 많은 분들이나 젊은 분들이나 관계없이 우리는 매일의 삶 속에서 자신의 꾸준함을 지켜나가야 한다.
그러나 그것이 꾸준히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나태한 삶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에 지금 내가 해야 할 의무, 학생이라면 공부, 교우관계 등이 있을 것이고 직장인이라면 본인의 업무와 사회관계에 대한 것, 어른이라면 후세의 성장과 노하우의 전수 등이 있을 텐데 그것들을 잘 수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티스토리를 떠나 구글 블로그나 워드프레스 등으로 이전하는 가운데 티스토리 역시 그동안 잊고 있었던 자신들이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조금은 책임감을 느끼고 노력해줬으면 하는 바람들이 있다.
요즘 같은 국제화 시대에 있어서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것은 결국 국내에 국한된 일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연결된 일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현재에 충실하게 노력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생각의 흐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월에는 조금더 계획적으로 (0) | 2024.01.31 |
---|---|
관심사에 대해서 (0) | 2024.01.26 |
블로그를 지속하는게 좋을까 아니면 여기까지일까 (0) | 2023.07.26 |
체중이 늘어난다? 종합 감기약에 적힌 다양한 부작용들 (0) | 2023.06.27 |
근황 (0) | 2023.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