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자기 삶은 자신이 개척하고 책임져야 한다.

살아가는 데 있어서 중심에 자신이 위치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신을 어디에 위치시키고 있나요? 

저는 제 삶을 되돌아볼 때 저 자신을 중심에서 좀 먼 곳에 위치하며 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 자신과의 대화나 스스로에 대한 고찰 없이 그저 흘러가는 대로, 이전에 배운 표현을 빌리면 생각하는 대로 사는 것이라기보다는 사는 대로 생각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거기에서 '생각'이라는 부분이 결핍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신이 뭐가 되고 싶은지, 무엇을 하며 살 것인지, 미래를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에 대한 생각보다는 당장 오늘 뭐 먹지,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것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계획성 없는 행동은 지속성을 갖기가 어려웠습니다.

짧게 관심사를 발견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을지언정 그것을 자신의 능력으로 변화시키는 데는 어느 정도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는데 저는 그 부분에서 충분한 단계를 채우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의 조언을 듣고 강의도 수강하며 마음이 동하였던 여러 경험들로 인생의 시간들을 보내었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중심 없는 삶의 양식 속에서 저는 남들이 이미 각자의 목표를 설정하고 달려간 후 빈자리에 남아 홀로 맴돌고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물어보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신을 어디에 위치시키고 싶으신가요?

 

 

다름을 인정하게 되면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과 연관되고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갑니다.

부족한 부분, 미숙한 부분은 도움을 받고 경험해 본 일이나 잘하는 것들은 경험담을 들려주거나 필요한 부분을 도와주며 상호 보완적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경험과 전수, 교육은 자연스럽게 예로부터 이어져온 인간의 지식을 전하는 방식 중 하나입니다.

또 옛사람들의 자료와 지혜에서 미래를 대응할 수 있는 분별력과 판단력을 기를 수 있으며, 타인의 실수와 같은 경험담에서 내가 주의해야 할 것, 판단을 내릴 때에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성공에서는 그 사람처럼 되고 싶다는 열망과 내가 지향하는 방향을 재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들은 각자가 사람마다 자신이 현재 놓인 환경과 과거로부터 살아온 경험들이 다르기에, 또 각자에게 주어진 달란트가 다르기에 할 수 있는 것과 해야 하는 것들이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는 쉽게 할 수 있는데 왜 이런 것을 어렵게 느끼는 걸까?라는 의문을 가지거나 도대체 나는 이해할 수가 없는 이론, 문제, 행동과 말인데 어떤 사람은 굉장히 쉽게 생각하고 해내는 경우들도 존재하지요.

사람들 서로가 다른 존재들이고 각자가 가지는 장점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면 좋겠습니다. 

 

 

다름과 틀림.

그러나 여기서 '다르다'는 것은 '틀림'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특히나 다르게 행동하거나 사고하는 것을 틀린 것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회에서도 정치적 해석으로도 서로 간에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며 맞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잘못된 것은 바로잡고 교육해야 한다는 사고를 중심으로 교육도 사회 분위기도 형성되어 왔기에 지금도 우리는 어떤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할 때에 조심스럽게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사실 새로운 것, 특별한 것은 자유로운 질문 속에서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한 것을 당연하다고 느끼기보다는 '왜' 그런 것일까를 물어보고 원리와 구조에 대해서 이해하려는 노력을 기울일 때 더 깊은 이해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할 때에도 그 사람에 대해서 단정 짓기보다는 '이 사람이 왜 이런 행동과 말을 하는 것일까'에 대한 의문을 한번 가져보게 된다면 상대방의 의도를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결국 우리는 스스로 선택해야 합니다.

하지만 결국 우리는 자신의 두 다리로 세상에 서고, 두 손으로 앞길을 개척해야 합니다.

남이 시키는 대로만 살 사람은 없을 것이고, 다른 그 누구도 나의 인생을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는 것은 세상모든사람의 공통적인 생각일 것입니다.

 

되고자 하는 모습과 이루고자 하는 일들에 대한 작은 선택부터 시작하여 차근차근 자신이 나아갈 길을 선택하며 나아갈 때 온전하게 완성되는 자신의 삶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아가는 과정가운데 가까운 사람에 의해서, 자신이 내린 선택으로 의해서 고난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시도하는 것조차 불가능해 보이고 절대 넘을 수 없는 절벽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주어지는 고난들을 끈질기게 달라붙어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때, 혼자의 힘으로 되지 않을 때는 배우자, 주변사람들의 도움과 노력으로 함께 이겨낼 수 있음을 깨달을 때 우리가 세상을 보는 시각이 변화할 것입니다.

 

한번 다른 관점에서 세상을 보기 시작하면 또 한 번, 그리고 한번 계속해서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해낼 수 있다는 자신을 믿는 믿음과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도전하기 위한 목표입니다.

 

오늘은 잠깐이나마 시간을 내어서 자기 자신과의 진솔한 대화를 나눠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