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생각하는 AI의 한계에 대해 이야기해 봅니다.
AI의 유행이 시작된 지도 이제 몇 년이 흘렀습니다.
신산업이 그러하듯이 사람들의 관심이 몰리게 되면서 다양한 활용법을 찾게 되고 그로 인한 폭발적인 성장, 사업의 확장이 이루어졌습니다. 그에 이어서 이것들로 인한 문제, 악용이 발생하게 되고 규제 또는 관리를 위한 안전수칙 등이 제정, 형성됩니다.
시간이 갈수록 새로운 것들로 인한 변화가 더욱 짧아지는 것 같습니다.
기술적 한계
인간이 만들어낸 기술이기에 가지는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모든 부분에서 자유로운 것이 아니라 인지, 판단, 사고 등에서 한계점이 존재하는 것이 첫 번째 한계라고 생각됩니다.
상황에 맞게 대응하는 능력과 응답하거나 검색하는 기능들이 있지만 그것이 인간적인 사고는 아니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배우고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하고 있는 것들이 얼마나 놀라운 기능인지 알지 못합니다.
나를 기준으로 세상을 받아들이고 다름을 인지하며 주관적 또는 객관적으로 비추어 판단, 인식, 습득, 사고하는 기능들은 다른 어느 존재들도 인간보다 자연스럽게 수행하기 어려운 인간만의 기능인 것 같습니다.
시간이 흘러 더욱 자연스러운 모델들이 개발될 수 있겠으나, 여러 회사들이 세워지고 있음에도 사람만큼 다양하고 자연스러운 역할을 수행하는 AI기술은 아직까지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보면 인간이 가지는 가능성이 정말 어떻게 이렇게 다양하고 넓은지에 대해 놀라게 됩니다.
사용자의 한계
그 기술의 사용자가 인간이기에 발생하는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앞에서 말했던 내용과 완전히 반대가 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사용자가 인간이기에 그들로 인해 활용도에 한계가 생기는 부분입니다.
좋은 마음으로 이용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뛰어난 성능을 통해 나쁜 마음으로 도구를 악용하는 사람들도 존재하는 것입니다. 같은 도구라 할지라도 사용자의 마음에 따라 사람을 살리기도, 죽이기도 하는 인간적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는 모습입니다.
감정과 공감의 부재
인간적인 감정을 나타내기는 어렵습니다. AI는 학습을 통해서 인간의 감정을 표현적으로 모방할 수는 있지만 느낄 수는 없습니다. 사람의 말투나 감정 표현등을 반복 학습해 비슷하게 흉내 낼 수는 있겠으나, 진짜 위로와 진심 어린 표현은 인간의 감정에서 비롯되기에 AI가 따라 하기가 어렵습니다.
맥락과 상식 이해의 부족
또 AI는 문장 속 단어들을 통계적으로 분석해 답변을 생성합니다. 그래서 말의 형태는 그럴듯해 보일 수 있지만 맥락에 맞지 않거나 엉뚱한 소리를 늘어놓기도 합니다. 앞에서 했던 답에 대해 자신의 결정을 쉽게 번복하기도 하고, 또 질문을 조금만 바꿔도 다른 방향으로 답변하거나 우리의 상식으로 이해되지 않는 엉뚱한 답변을 줄 때도 있습니다.
질문이 명확하지 않으면 답변 역시 모호한 범위로 제시해 줄 때가 많습니다.
창의성의 한계
기존 데이터를 정리하여 조합하는 기술은 뛰어나지만 완전히 새로운 개념을 창조하거나 직관적인 통찰을 제시하는 것은 약합니다. 최근 많이 사용되는 그림 툴이나 영상 제작 툴 등의 경우 상상을 표현해 내는 기술로 볼 수도 있지만, 창작자가 가진 삶의 깊이, 철학, 고유한 경험 등이 반영된 창작물은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편향된 학습데이터
사람이 만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하는 것이 AI모델입니다. 그렇기에 사람의 편견과 차별 등이 반영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깁니다. 특히 요즘같이 성별, 인종, 문화 간 갈등이 고조되는 시기의 경우 그러한 검색결과를 반영한 응답이 나올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또 학습하기 위한 데이터들의 질이 낮아지게 되면 답변 역시 나빠지게 되는 것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려할만한 사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윤리와 책임의 문제
사용자의 책임으로 볼 수도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AI가 만든 결과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 이 책임은 누가 져야 하는가? 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아직까지 명확하게 잘잘못을 구분 짓지는 못하고 있으나, 죄의 무게에 따라 법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분야 중 하나입니다.
또 잘못된 정보를 확신에 차서 AI가 전달했을 경우 사용자가 받는 피해는 어떻게 보상할 수 있을 것인가 역시 검토가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강력한 도구이기에 조심스러움이 필요한
AI는 지금과 같은 전자기기들이 보편화된 세상 속에서 점차 사용빈도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도구 중 하나일 것입니다.
매크로 한 작업들을 대체해 주며 각자에게 맞는 형태로 활용 가능하고, 인간의 생산성과 편의성을 높여주는 측면에서 좋은 도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부분적이지만 심리적인 부분을 상담해 주고 사용자를 긍정해 주는 측면에서 AI의 역할이 호평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과도하게 몰입하게 되거나 집착하는 경우 스스로를 상처 입게 하는 사례도 있어 이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아무리 좋은 도구라 할지라도 그 능력에만 의존하게 되면 사람이 가진 고유한 능력인 감정, 직관, 도덕성, 인간성 등을 놓친 채 효율성에만 집중하는 모양이 될 수 있습니다. 좋은 칼도 요리사가 잡으면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도구가 되고 악당이 잡으면 흉기가 되듯이 우리는 도구로서 AI의 한계를 인지하고 인간적인 시각으로 이 도구를 따뜻하고 세상에 유익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게 인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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