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흐름

집중하지 못하는 상태

Ralf_ 2025. 4. 25. 00:46
반응형

집중해야 할 것에 집중하지 못하고 분산되는 마음

여러 가지 일을 다 잘 해내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그러지 못한 것 같다. 

무언가 하고 싶다고 마음먹으면서도 정작 실행하는 일은 적거나, 너무 여러 가지를 시도하다 보니 무엇하나 달성하거나 성취하는 일이 적은 경우가 살면서 많았다. 

 

예전에 읽은 책 중에 <퓨처셀프>라는 책이 있었는데, 한 번에 집중할 수 있는 세 가지 목표를 정하고 달성하기 위해 움직여야 한다 라는 내용이 있었다. 

그 이상의 내용들을 한 번에 하려고 하면 달성하기 어렵다는 내용으로 기억하는데, 목표를 명확히 하고 집중할 것에 집중하여 달성하는 경험을 반복해야 함을 의미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지금

나는 지금 일과 사람과의 관계, 그리고 나 자신의 성장을 되돌아볼 시기인 것 같다. 

앞서 말한 세 가지가 지금 나에게는 이 세 가지로 생각되는데, 일하는 것은 내 삶을 영위하기 위한 당연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망설이고 걱정하면서 시간을 보내고만 있는 것 같다. 

내가 잘하는 것이 뭔지, 좋아하는 것이 뭔지 알지도 못하고 그저 매일 생각으로만 보내는 것 같다.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왜 이렇게 두려워하게 되었는지 잘 모르겠다. 

 

사람과의 관계는 작은 것부터 점점 감정의 이해가 커지는 느낌이다. 

작년 초부터 점차 커져가는 '내 마음'이라는 부분들이 그 존재감을 더해가고 있다. 사람을 보는 데 있어서도, 주어진 것을 행하는 데 있어서도 잊고 살았던 마음속 갈망이 조금씩 커지는 느낌이다. 

특히 최근에 사람들과 대화를 나눠보면서 느낀 것은 각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매력들이 빛나는 것처럼 돋보이는 느낌이 든다. 세상 많은 사람들이 가진 각자의 매력들이 굉장히 강하게 발현되는 것 같다고 해야 할까, 내 눈에 그런 부분들이 더욱 강하게 들어오는 느낌이 든다. 

 

또 나 자신을 되돌아보기 위해 시간을 쓰게 되었다. 

사실 이 부분은 앞서 말한 집중해야 할 세 가지와 미래의 내 모습에 대해 생각하는 부분에서 크게 우선순위를 두지 않아도 되는, 바꿀 수 없는 것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내가 바라는 모습을 생각하는 쪽에 비중을 둬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변화를 체감하는 시기

작은 부분부터 여러 가지에서 눈에 밟히는 것들이 늘어나는 시기이다. 

이전이라면 그냥 받아들이거나 감내했을 것들도 마음에 박혀서 지치는 기분도 들고, 다른 사람과의 작은 감정의 물방울도 큰 흐름으로 느껴지며 감정의 흐름이 마음처럼 안될 때가 있다. 

이전과 다르게 영화나 드라마를 보며 눈물이 맺히는 경우도 생기고, 감정 이입의 대상, 역할상 선과 악의 구분에서 조금 더 중립적인 시선으로 보려고 하는 것 같다.

 

눈을 바라보게 되는 것 같다. 

물론 길게 바라보는 것은 안되지만. 이전에는 많이 피하는 느낌이었다고 한다면 지금은 수용하고 받아들이기 위한 마음이 되는 것 같다. 

차분하게 서로 바라볼 때 그 눈을 통해 전해지는 마음이라고 해야 할까. 

 

나 자신에 대해서는 작년에 비해서 집중도는 많이 떨어지는 느낌이긴 하다. 자존감과 자신감이 많이 꺾여서 그런지 행동에 망설임도 많고 해 오던 것을 지속하는 것도 많이 약해졌다. 

책임감 있게 나서던 모습에서 지금은 조심스러워지고 호불호가 선명해지는 느낌도 든다. 

 

 

나의 마인드 변화가 필요한 것 같다

내가 그리는 명확한 모습, 그것을 이루기 위한 과정에 필요한 것, 그 필요한 것을 잘게 나누어 지금 해야 하는 일로 세분화하면서 준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그저 흘러가는 삶이 아니라 조금 더 내가 주도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마음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그런 삶이 될 수 있기를. 

사람을 대함이 어렵다고 해서 무작정 피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만남부터 관계를 이어가는 법을 연습해야겠다. 

 

나다운 것을 알고 그 길을 걸어갈 수 있는 사람, 다른 누군가의 장점과 매력을 알고 남과 비교하지 않는 사람, 서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 

반응형

'생각의 흐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망설임과 두려움  (0) 2025.04.22
AI의 한계와 의미  (0) 2025.04.18
일함에 있어서 필요한것  (0) 2025.04.09
자신감을 많이 잃어버리는것 같다  (0) 2025.04.06
사고력을 향상시키고 싶다.  (0) 2025.03.27